대추 효능, 하루 세 알로 노화 늦추는 진짜 이유

“대추를 보고 안 먹으면 늙는다”는 옛 속담처럼, 대추의 효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날씨가 차가워질수록 따뜻한 차가 생각나는 계절에 대추차는 달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하루에 대추 세 알을 먹으면 평생 늙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당나라의 측천무후와 청나라의 서태후가 나이에 비해 젊어 보였던 이유가 대추를 즐겨 먹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실제로 대추는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대추를 ‘신비로운 생약’이라 부르며, 노화 방지에 탁월한 식품으로 평가합니다. 대추에 포함된 베타카로틴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주며, 비타민C와 폴리노보이드 성분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대추 100g에는 약 70㎎의 비타민C가 들어 있으며, 이는 사과의 10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또한 대추에는 비타민B군과 비타민E가 풍부해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체내 순환을 돕습니다. 비타민E와 P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외에도 시토스테롤 성분이 혈관 건강을 유지하고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대추는 당도가 높아 당뇨병 환자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덜 익은 대추는 오히려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익은 상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계절, 따뜻한 대추차 한 잔은 몸을 덥히고 피로를 풀어주는 동시에 건강을 지키는 좋은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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